🧭은퇴네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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큰 돈 나가는 순서를 먼저 그려두기

· 6분 읽기

재무 계획이 자주 무너지는 이유는 ‘총자산’만 보고 ‘언제 무엇에 돈이 나가는지’를 안 봤기 때문입니다. 같은 5천만 원도 전세 만기 2년 뒤에 나가면 은퇴 계좌에서 빼야 하고, 15년 뒤에 쓸 돈이면 투자로 굴릴 수 있습니다. 시점이 자산의 성격을 결정합니다.

거주: 가장 큰 레버리지이자 가장 큰 부담

자취·전세·매매·월세는 현금흐름 패턴이 전혀 다릅니다. 매매는 대출 원금이 순자산으로 쌓이지만 매달 현금이 빠지고, 월세는 보증금이 묶인 채 매달 비용이 나갑니다. 은퇴네비에서 매매/월세를 분리한 이유도 여기 있습니다. ‘집 마련 = 은퇴 준비 끝’이 아니라, 그 다음 20년의 월 현금흐름이 남기 때문입니다.

차량: 필요 여부가 먼저

차는 자산이라기보다 감가가 큰 소비에 가깝습니다. 출퇴근·육아·지역 특성상 필수라면 유지비를 연간 고정비에 넣고, 아니라면 택시·렌트·카셰어링과 비교해 ‘순 비용’을 계산하세요. 시뮬레이터의 월 지출에는 차량 유지비를 포함하고, 큰 구매는 별도 이벤트 자금으로 두는 편이 깔끔합니다.

결혼·육아: 일시 지출 vs 구조적 지출

예식·혼수는 일시성, 어린이집·교육은 구조적 지출입니다. 일시 지출은 미리 목돈을 모으고, 구조적 지출은 월 지출 슬라이더에 반영합니다. 육아 기간에는 저축률이 잠시 떨어져도 정상입니다. 중요한 것은 다시 저축 궤도로 복귀하는 시점을 미리 정해 두는 것입니다.

장기 축적은 ‘남는 구간’에서만

큰 지출을 앞에 배치한 뒤, 남는 기간의 월 저축만 은퇴·장기 투자에 넣습니다. 은퇴네비의 ‘연 저축 예상(수입−지출)’ 표시는 이 흐름을 한눈에 보여 줍니다. 이벤트가 겹치는 해에는 곡선이 잠시 평평해져도 괜찮습니다. 다만 보수 시나리오에서 은퇴 가능 나이가 너무 늦어지면, 지출 순서나 금액을 다시 조정할 신호로 받아들이세요.

월 저축·부동산 반영해 경로 보기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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